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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책추천

40대 주부, 마흔의 흔들림을 잡아준 쇼펜하우어 철학 이야기

by 조은서하 2025. 7. 17.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흔들리는 마흔에게 건네는 철학적 위로와 지혜

 마흔, 삶의 갈림길에서 만난 쇼펜하우어

안녕하세요, 40대 주부이자 한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덧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저 또한 '마흔'이라는

나이의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혹자는 마흔을 불혹이라 칭하지만,

 

제게는 오히려 더 많은 물음과 고민들이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시기였습니다.

 

아이들의 성장, 남편과의 관계, 그리고 나 자신을 잃어가는 듯한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 저는 해답을 갈구했고, 우연히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철학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제 마음 깊이 공감과 위로,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책은 저처럼 삶의 방향을 다시금 생각하고 싶은 40대 분들께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하며,

오늘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나누고자 합니다.

 


책 내용 자세히 설명: 쇼펜하우어 철학의 재해석과 삶의 지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 철학자로 잘 알려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마흔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는

현대인들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쇼펜하우어의 원전을 번역하거나 해설하는 것을 넘어,

그의 핵심 사상인 '의지'와 '표상', 그리고 '고통'과 '행복'에 대한 통찰을

우리 삶의 구체적인 문제들에 접목하여 설명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맹목적인 의지'에 의해 지배되며,

이 의지는 끊임없이 충족되지 못하고 고통을 유발한다고 보았습니다.

 

즉, 우리는 욕망에 의해 휘둘리며 만족을 찾지만,

그 만족은 잠시일 뿐 또 다른 욕망이 생겨나 고통이 반복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염세적인 관점을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해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통이 삶의 본질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 하면 더 지혜롭게 살아가고

 

'덜 고통스럽게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책은 크게 몇 가지 주제로 나뉘어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풀어나갑니다.

 

  • 삶의 본질로서의 고통: 고통을 부정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삶의 피할 수 없는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고통 속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라고 조언합니다.
  •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끊임없이 생겨나는 욕망을 좇기보다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는 물질적인 것에서 벗어나 정신적인 풍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지혜로운 삶의 태도: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확고한 내면을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삶의 허무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예술, 철학, 명상 등을 통해 위안을 얻고 평온을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관계와 고독: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고통을 쇼펜하우어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적절한 거리 유지와 고독의 가치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얻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추천 포인트: 마흔에게 필요한 통찰과 위로

제가 이 책을 마흔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마흔의 고민에 대한 심도 깊은 공감: 이 책은 마흔이라는 나이가 겪을 수 있는 불안감, 정체성 혼란, 관계의 문제 등을 쇼펜하우어의 철학으로 설명하며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단순히 겉핥기식 위로가 아닌, 삶의 본질을 파고드는 통찰을 통해 우리의 고민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염세주의를 넘어선 실용적인 지혜: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자칫 염세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그의 사상을 현대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행복을 맹목적으로 쫓기보다 고통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배움으로써 역설적으로 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인생의 지도를 다시 그릴 기회: 이 책은 삶의 방향성을 잃고 방황하는 마흔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가치관을 점검하고,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 깨닫게 하여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선사합니다.

 

책 내용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과 깨달음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복은 고통이 없는 상태"라는 역설적인 정의였습니다.

우리는 보통 행복을 '무언가를 얻는 것'으로 생각하며 끊임없이 욕망을 쫓습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욕망의 충족은 잠시일 뿐, 또 다른 욕망을 불러일으켜 결국 고통이 반복된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진정한 행복은 욕망이 없는, 즉 고통이 사라진 상태에서 온다는 것이죠.

 

이 구절은 제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저는 늘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할 거야'라는 생각에 갇혀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고, 남편과의 관계에서 더 큰 만족을 얻고 싶고,

나 자신도 더 완벽해지고 싶다는 욕망이 저를 끊임없이 채찍질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끊임없이 채워지지 않는 욕망으로 인해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쇼펜하우어는 고통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맹목적인 의지의 굴레에서 벗어나 '관조'하고 '성찰'하는 삶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이것은 곧 외부의 시선이나 물질적인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이 책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것: 내면의 평화와 지혜로운 삶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우리 삶에 다음과 같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불안과 회의감 극복: 마흔에 흔히 찾아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지난 삶에 대한 회의감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돕습니다. 삶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불필요한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줍니다.
  • 자기 성찰의 기회 제공: 외부의 자극과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삶의 주체성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지혜로운 관계 형성: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고통을 이해하고, 적절한 거리 유지와 고독의 가치를 깨달음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지혜로운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 삶의 만족도 향상: 행복을 외부에서 찾기보다 내면의 평화와 욕망으로부터의 자유에서 찾도록 유도함으로써,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소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발견하는 눈을 길러줍니다.

마무리: 마흔, 비로소 나를 마주하는 시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단순히 책 한 권을 넘어, 제게는 40대의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의 나침반이 되어주었습니다.

세상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진정한 행복과 평온을 찾아가는 여정에 이 책이 큰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만약 지금 당신도 마흔이라는 나이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면, 혹은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 속에서 비로소 '나'를 마주하고,

더 단단하고 지혜로운 삶의 길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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