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엄마가 전하는 리얼 후기: 사회복지사 자격증, 이렇게 공부하고 있어요!
사회복지사 자격증, 과연 나에게 맞을까?
두 아이 엄마, 다시 공부를 시작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중반, 두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경력단절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연장선에서,
공부를 하며 실제로 느끼는 점들,
힘든 순간과 기대되는 부분들에 대해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엄마로서, 또 다시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공부 중인 지금의 제 마음을
공유해볼게요.
아이들을 돌보며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라는 존재가 점점 희미해지는 느낌이 들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오래전 마음속에 품고 있던 꿈이 떠올랐습니다.
“언젠가 누군가를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
그 작은 소망 하나가 제 삶에 다시 불을 지폈고,
지금 저는 그 마음을 따라 사회복지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취업 수단’이 아닌 ‘삶의 가치’
처음엔 재취업 수단으로만 생각했어요.
사회복지사는 수요도 많고, 아이들이 자라면 지역 복지기관에서 일할 수 있겠다는 현실적인 계산이 앞섰죠.
하지만 강의를 듣고 교재를 펼치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사회복지사는 사람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더라고요.
누군가의 아픔을 듣고, 공감하고, 다시 걸어갈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사람.
그게 바로 사회복지사였습니다.
‘누구나 따는 자격증’이 아닌, 준비된 사람이 가야 하는 길
공부를 하다 보면 법률과 행정 용어도 배우지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건 마음의 자질이에요.
-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
- 클라이언트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능력
- 감정노동을 이겨낼 수 있는 회복 탄력성
- 진심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
솔직히 말하면, 가끔은 두렵기도 해요.
“과연 내가 이만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을까?”
“단순히 자격증만 따면 되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하지만 그 두려움마저도 성장의 일부라고 믿으며 오늘도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업은 이렇게 진행돼요 (EBS 미디어 사이버 평생교육원 기준)
저는 EBS 미디어 사이버 평생교육원을 통해 학점은행제로 수강하고 있어요.
📌 수업 운영 방식
- 매주 금요일, 7과목 전체의 새로운 강의가 업로드
- 각 과목은 2주 안에 수강 완료해야 해요
- 수업 외에도 과제, 토론, 중간·기말고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 유연한 일정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자기주도 학습이 중요해요
아이 재우고, 이어폰 끼고 밤에 공부하는 날이 많아요.
“엄마도 공부해”라는 말, 이제 우리 집에선 일상이에요.
어떤 과목들을 공부하나요?
📘 필수 과목 (총 10과목)
- 사회복지학개론
-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사회복지조사론
- 사회복지실천론
- 사회복지실천기술론
- 지역사회복지론
- 사회복지정책론
- 사회복지행정론
- 사회복지법제와 실천
- 사회복지현장실습 (160시간 현장+세미나)
📗 선택 과목 (7과목)
아동복지론, 노인복지론, 장애인복지론, 가족복지론, 정신건강론 등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선택 가능)
사회복지사의 전망, 정말 괜찮을까?
🔺 왜 점점 더 필요해질까?
- 초고령사회 도래 (2025년 기준 65세 이상 20% 이상)
- 1인가구·고독사·정신질환 문제 증가
- 아동 학대, 청소년 문제, 장애인 복지 정책 확대
→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전문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필수입니다.
🏢 활약 가능한 분야는?
- 지역 복지관, 노인복지센터, 요양기관
- 정신건강복지센터, 재활복지센터, 중독센터
- 학교 사회복지, 청소년상담센터
- 공공기관(공무직·계약직·사회복지직 공무원)
- 국제 NGO·NPO (영어 가능 시)
💼 연봉과 근무 조건은?
사회복지시설(민간) | 약 2,600만 원~ | 약 3,000만 원대 | 지방별 편차 있음 |
공공기관 계약직 | 약 2,800만 원~ | 약 3,400만 원 | 무기계약 전환 가능 |
사회복지직 공무원(9급) | 약 3,000만 원 이상 | 연차에 따라 증가 | 안정성 최상, 연금 포함 |
→ 연봉은 기관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경력 쌓기와 공공 진입을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
📈 커리어 발전도 가능할까?
- 사회복지사 → 팀장 → 기관장
- 사례관리사 → 슈퍼바이저 → 상담전문가
- 경력 쌓아 공무직/공무원 전환 도전
-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등 추가 전문 자격 취득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금 내가 이걸 시작해도 될까?”
“아이도 키우는데 너무 벅차지 않을까?”
그 고민, 저도 똑같이 했어요.
하지만 지금 저는, 이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오늘도 한 걸음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단순한 ‘일’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세상의 작은 틈을 메워주는 따뜻한 손이 되어주는 힘이에요.
엄마도, 중년의 나이도, 늦은 시작도
이 길을 포기해야 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저는 조용히, 하지만 진심으로 말하고 싶어요.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어요.
당신의 따뜻함이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힘이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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