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트에도 고민이었던 학습 지금 시켜야 할까요?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를 다시 꺼내 들며
작년부터 조금씩 한글을 노출시켜 주던 저희 큰딸이 올해 6살이 되었습니다.
자음 모음은 익숙해졌고, 쉬운 단어 쓰기도 하나둘 시작하고 있었죠.
그런데 문제는, 수학은 즐겁게 잘 따라가는데 한글 쓰기는 너무나 싫어한다는 것이었어요.
📚 아이가 준비되지 않은 학습, 정말 괜찮을까?
사실 저는 ‘공부는 아이 스스로 준비되었을 때 시작해야 한다’는 원칙을 나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뭔가를 강요하고 싶진 않았어요.
하지만 어느새 6살.
초등학교 입학이 1~2년 남짓으로 다가온 지금,
‘슬슬 본격적으로 한글 공부를 시작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안 하면 뒤처지지 않을까?”
“주변 친구들은 벌써 다 쓰고 읽던데…”
이런 불안감이 들 때마다
제가 다시 손에 들게 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입니다.
4~7세, ‘이것’만 잘해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합니다
아동심리전문가 이임숙 작가의 육아 핵심 메시지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초등 고학년, 중학생이 되면서 생기는 공부 거부감… 사실은 4~7세 때의 정서·인지 발달이 열쇠입니다.”
✅ 왜 4~7세가 아이 인생의 ‘골든타임’인가요?
심리치료사이자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저자인 이임숙 작가는 수많은 상담 경험 끝에 한 가지 확신을 얻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싫어하게 된 근본 원인은 대부분 4~7세 시기의 경험에 있습니다.”
아이의 정서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히 ‘공부’에 노출되면,
공부 자체를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꺾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아이의 정서와 인지의 균형 잡힌 발달이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 정서 발달과 인지 발달,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요?
이임숙 작가는 아이의 발달을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1. 정서 발달이란?
- 자존감이 건강하게 형성되고
- 부모와 안정된 애착 관계가 유지되며
- 자기 효능감이 자라나는 것
아이가 “나는 해낼 수 있어!”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인지 발달이란?
- 한글, 수학, 영어처럼 교과 중심의 학습 능력
- 독서, 체험을 통해 쌓이는 배경지식과 사고력
단순한 학습이 아닌 탐구하고 연결하는 힘, 즉 공부력이 자라야 합니다.
📊 발달 유형은 이렇게 나뉩니다
안정 | 부족 | 자존심은 강하지만 쉽게 무너짐 |
부족 | 안정 | 공부는 잘하지만 정서 불안정, 공격성 |
모두 부족 | - | 집중력, 의욕 모두 부족 |
모두 균형 | - | 가장 바람직한 발달 형태 |
많은 아이들이 이 중 어느 하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이해와 올바른 지도만 있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 공부보다 먼저 키워야 할 힘: 자기 조절력
자기 조절력 = 감정조절력 + 생각조절력
- 참고 싶은 마음을 조절하는 능력
- 짜증·화 같은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
- 싫은 일도 해내는 인내력
이 힘이 자라면, 고등학생이 되어도 흔들림 없이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합니다.
🎯 “우리 아이 집중력이 부족해요” 그럴 땐?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집중력 부족’입니다.
하지만 이임숙 작가는 ‘집중력’에도 종류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집중력의 4단계
선택주의 | 여러 자극 중 필요한 것만 선택하는 힘 |
전환주의 | 주의를 한 활동에서 다른 활동으로 유연하게 전환하는 힘 |
초점주의 | 하나에 깊게 몰입하는 능력 |
지속주의 | 오랫동안 집중을 유지하는 능력 |
단순히 좋아하는 일에만 몰입하는 것은 집중력이 아닙니다.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진짜 집중력입니다.
🧠 배경지식 + 안목지식 = 공부머리의 바탕
- 배경지식: 책, 강의, 대화를 통한 간접 경험
- 안목지식: 요리, 만들기, 실생활에서 겪는 직접 체험
특히 코로나 이후 줄어든 체험 기회를 보완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제공해 주세요.
💬 이임숙 작가가 말하는 진짜 육아 조언
- 엄마의 정성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 정성만큼 중요한 건 정확한 방향과 방식입니다.
- 내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균형 잡힌 자극과 발달을 도와주세요.
👩👧 이 책이 특별한 이유
- 17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해 온 작가가 처음으로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은 책
- 자녀 양육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놀이법, 지도법, 조절 전략이 상세하게 담김
- 엄마로서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와 전문가로서의 통찰이 만난 유일한 책
🌱 정서와 인지의 균형, 그것이 먼저다
이임숙 작가님은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학습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말합니다.
그건 바로,
"정서적 안정감"과 "자기 조절력"입니다.
아이에게 ‘배움’이 즐거움이 되려면,
무언가를 해냈을 때의 성취감,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조금씩 해내보는 조절력이 필요하다고요.
한글 쓰기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건,
억지로 공부를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연결고리와
감정적 여유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부모님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
혹시 지금,
“우리 아이 공부를 지금부터 시켜야 할까?”
“6살인데 아직 글씨도 잘 못 쓰는데 괜찮을까?”
하고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아이의 마음과 발달 속도에 맞는 학습’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어줄 거예요.
💡 책 속 한 줄이 오늘 저를 멈춰 세웠어요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준비되지 않았을 뿐이다.”
이 문장을 다시 읽는 순간,
저도 모르게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잘 자라고 있고,
엄마인 나도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안도감.
📌 마무리하며
육아는 언제나 선택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그 선택의 기준이
아이의 마음에 있다면,
틀릴 일이 훨씬 줄어들 것 같아요.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에게 가장 맞는 시기를 고민하는
모든 부모님께 따뜻한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책이에요.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어떻게 학습을 놀이처럼 할 수 있는지 예시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막막할 때 저는 필요한 서적의 도움을 받는 편이거든요..
📌 결론: 4~7세, 부모가 바꿀 수 있는 결정적 시기
“공부는 그저 빨리 시작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아이의 마음과 머리가 함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짜 공부머리를 만드는 길입니다.”
정서와 인지가 균형 있게 자라는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그것이 아이 인생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첫걸음입니다.
참조:책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