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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 한번 받아보세요.

by 조은서하 2025. 5. 9.

🫀 부모가 직접 경험한 심폐소생술(CPR) 교육 후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안전에 대한 감각이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어요. 역시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일상에서 “혹시”라는 상황을 대비하려고 노력해왔답니다. 신생아 시절에는 하임리히법 같은 응급 대처법도 일부러 배우려 했고, 언론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렸다”기사를 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배워야지 생각만 해왔던 같아요.

그러던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뜻밖의 기회가 생겼어요. 제가 원장님께 “부모교육으로 심폐소생술 같은 안전교육을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건의드렸더니, 흔쾌히 수용해주셔서 실제로 부모님들이 함께 모여 교육을 받을 있는 자리가 마련된 거예요.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교육은 어린이집근처 체육관에서 진행이되었고요. 지역 소방서에서 전문 강사님이 직접 방문해주셨어요.
교육 내용은 크게 가지로 나뉘었답니다.

 

 1. 이론 강의

 

심장이 멈췄을 때 어떤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지

119에 신고하면서 어떤 정보를 우선 전달해야 하는지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

 

 2. 실습

 

실제 사람 크기의 마네킹을 놓고 직접 흉부 압박을 연습

가슴 중앙을 어느 위치에서, 어느 깊이로 눌러야 하는지

손바닥 위치, 팔 각도, 힘을 주는 방법 등 디테일까지 반복 연습

 

저는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냥 눈으로만 배우는  아니라 직접 몸으로 반복해보고, 강사님이 옆에서 “  깊이 눌러주세요”, “속도를 일정하게 해주세요”라고 바로바로 피드백을 주니까 훨씬 몸에 익는 느낌이었답니다.

 

 사고 현장에서 환자를 대처하는 법 (심폐소생술 단계)

심폐소생술(CPR)심장이 멈춘 사람에게 하는 응급처치지만, 무조건 바로 시작하면 됩니다. 전에 반드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단계필요하거든요.
아래에 단계별로 정리해드릴게요.


 1단계: 주변 안전 확인 (Scene Safety)

먼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사고 현장에 불, 연기, 교통, 전기, 위험물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구조하려다 2차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위험하다면 구조 요청만 하고 직접 진입하지 않습니다.

 

 예: 교통사고 현장이라면 차를 멈추고 비상등을 다른 차량을 막은 접근합니다.


 2단계: 환자 반응 확인 (Check Responsiveness)

환자에게 다가가서 의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크게 외치세요:

“괜찮으세요? 들리세요?”

아이나 아기라면 발바닥을 살짝 꼬집거나 가볍게 자극합니다.

 반응이 있으면: 상태를 관찰하며 필요 도움을 요청합니다.
 반응이 없으면: 바로 3단계로 넘어갑니다.


 3단계: 도움 요청 119 신고 (Call for Help)

혼자라면 즉시 119신고합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여기 누구 없어요? 119 불러주세요!”라고 큰소리로 요청합니다.

“당신, 심장충격기(AED) 가져와 주세요!”라고 지정해서 부탁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전화할 때는:

환자 위치 (주소, 근처 건물, 도로명)

환자 상태 (의식 없음, 호흡 없음 또는 이상 호흡)

요청 사항 (구급차, 응급처치 필요)


 4단계: 호흡 확인 (Check Breathing)

환자가 정상적으로 쉬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10초 이내로 가슴과 배를 관찰합니다.

헐떡이는 숨, 간헐적 호흡(비정상 호흡)은 “호흡 없음”으로 간주합니다.

 정상 호흡 O → 옆으로 눕혀 기도 유지, 119 기다리기.
 호흡 X 또는 비정상 → 바로 심폐소생술 시작.


 5단계: 가슴 압박 시작 (Start Chest Compressions)

심폐소생술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환자를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두 손을 깍지 껴서 환자 가슴 중앙에 위치시키며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가슴 깊이 약 5cm 눌러줍니다.

 30가슴 압박 + 2인공호흡 (가능할 때) 반복.
 심장충격기(AED)오면 즉시 사용.


 중요 포인트 정리

 무조건 달려가서 CPR부터 하지 않는다.
 의식과 호흡 확인 → 신고 도움 요청 → CPR 순서로 진행.
 위험한 현장에서는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부모님께 드리는 한마디

실제로 현장에서는 마음이 급해져 순서를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많이 해보고 머릿속에 안전 → 의식 → 도움요청 → 호흡확인 → CPR” 순서를 새겨두면 훨씬 침착하게 대응할 있어요.

역시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점을 가장 크게 배웠답니다. 단순히 심장만 누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전체 과정배우는 정말 중요하다는 걸요.
부모님들께도 내용을 전달드리고 싶어요!

 

 

🫀 심폐소생술(CPR) 가슴 압박 기준

 

 누르는 속도

분당 100~120회 (초당 약 2회)

너무 느리면 혈류를 충분히 유지할 수 없고, 너무 빠르면 깊이가 부족할 수 있어요.

 

누르는 깊이

성인: 약 5~6cm

어린이(1세~사춘기): 약 5cm

영아(1세 미만): 약 4cm (가슴 높이의 1/3)

 

 압박과 인공호흡 비율 (훈련받은 사람의 경우)

30회 가슴 압박 + 2회 인공호흡 반복

훈련받지 않았거나 인공호흡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슴 압박만 계속해도 됩니다.

 

 압박할 주의할

손은 깍지 껴서 가슴 중앙(가슴뼈 중간 부분)에 위치

팔꿈치는 펴고, 어깨 힘으로 수직 압박

압박 후 완전히 가슴이 올라오도록 손을 떼지 않고 압박 해제

리듬 유지: “하나, 둘, 셋, 넷…” 속도로 박자 맞추기


 외우기 쉽게 요약

30압박
2인공호흡 (훈련받았다면)
분당 100~120속도 유지
심장충격기(AED)도착하면 즉시 사용

 

 부모로서 느낀

솔직히 말해, 심폐소생술을 내가 일이 있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강사님이 말씀하시길, 실제 심정지 환자의 70%가정이나 일상생활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살릴 있는 건, 제일 가까이에 있는 ‘나’라는 이야기였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런 교육은 단순히 ‘배워두면 좋은 것’아니라, 반드시 배워야 하는 이라고 절실히 느꼈답니다.

 부모님들께 드리는 추천

블로그를 찾아주신 부모님들께 권해드리고 싶어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부모교육으로 심폐소생술 강의를 요청해보세요.

요즘은 소방서나 보건소에서도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 많답니다.

단체 교육이 어렵다면,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꼭 알아보세요.

서울특별시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안내

서울은 대부분의 구에서 진행이 잘 되고있는것 같아요.

 

 

 부천시 공공서비스예약 

경로 : 부천시홈>하단 패미리사이트>공공서비스예약에 들어가셔서

직접예약을 하셔야된다고 하네요. 

 

*인천은 관할보건소에 문의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마치며

작은 용기 하나가 아이와 가족, 나아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있다는 사실.
심폐소생술 교육은 단순한 ‘배움’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입니다.
저처럼 “언젠가는 배워야지” 미루고 계셨던 부모님들, 이번 기회에 한번 배워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