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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공부하는 뇌만들기 2탄

by 조은서하 2025. 4. 16.

우리 아이 공부하는 뇌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4~7세가 '골든타임'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지난번 포스팅한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라는 책에서도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했듯이,
저도 처음엔 왜 이 시기가 그렇게 중요한지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책을 통해 조금씩 알게 되었고,

이번에 아이의 뇌 발달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왜 이 시기가 그렇게 특별한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아이의 뇌가 건강하고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는지
조금씩 감이 오더라고요.

저처럼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김붕년 교수님의 이야기가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핵심만 콕콕 짚어서 요약해 보았으니,
편하게 읽어보시고 아이와 함께 실천해 보세요. 

 

교육대 기자 TV: 아이의 '공부하는 뇌',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교수의 4~7세 발달 인터뷰 핵심 정리


 왜 4~7세가 '결정적 시기'인가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말합니다.
10대가 사춘기를 맞는다면, 4~7세는 그 예고편입니다.”

4~7세는 단순한 유아 단계를 넘어, 아이가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고 조절 능력, 사회성, 정서 지능을 키우는 뇌 발달의 골든타임입니다

조절 능력이란?

감정을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기

충동을 억제하고 기다릴 수 있는 능력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는 것에 적응하기

이러한 조절 능력은 결국 학습력, 집중력, 사회성의 토대가 됩니다.


뇌 발달은 4세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김 교수는 4세부터의 브레인 이미징 연구 결과를 이렇게 말합니다:

“3세에서 4세로 넘어가면서 뇌의 활동량이 무려 120% 증가합니다.”

주요 활성 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감각·운동 영역

언어 수용 및 표현 영역

시지각 조절 영역

즉, 이 시기에는 뛰고, 만들고, 상상하고, 말하고, 놀아야 뇌가 발달합니다.


 “앉아서 단어 외우기·계산 문제 풀기?” 위험할 수 있어요!

김붕년 교수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이 몸은 이미 놀이를 통해 배우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그걸 억지로 앉혀놓고 공부만 시키는 건 위험합니다.”

 아이들은 활동을 통해 배우고
 상상과 놀이를 통해 언어와 감정을 익히며
 친구와의 역할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웁니다.


 놀이가 ‘공부하는 뇌’를 만든다

왜 놀이가 중요한가요?

놀이 → 성공 경험 → 긍정적 동기 부여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칭찬을 받으며 자기 효능감 향상

뇌에서 동기 시스템과 인지 기능이 함께 활성화

 아이 스스로 "재밌다", "또 하고 싶다"라고 느끼는 경험이
학습 동기집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부모의 관점에서 꼭 고려해야 할 것들

1. “우리 아이, 유치원 잘 다닐 수 있을까?”

많은 부모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로 상담을 받으러 온다고 합니다:

이미 발달의 어려움이 있는 아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지만, 기질적 차이를 걱정하는 부모.

예를 들어,

발표를 안 하는 아이 → “혹시 사회성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친구를 많이 안 사귀는 아이 → “내성적인 게 문제 아닐까?”

 하지만 대부분은 아이의 기질적 특성이며,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방식일 뿐이라는 점을 부모가 이해해야 합니다.


2. “좋은 유치원이면 우리 아이에게도 좋을까?”

김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원이라도, 우리 아이와 맞지 않으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활동성이 높은 아이에게 학습 중심 원은 오히려 위축을 줄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이 뛰어난 아이라면 다양한 언어 자극이 있는 환경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우리 아이의 기질과 특성’에 맞는 환경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2~3시간 신체 활동은 필수입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기준에 따르면:

유아(3~5세)180분의 신체활동 권장.

활동 형태는 야외활동뿐 아니라 집안일 참여도 포함됩니다.

예시:

방 청소, 물건 정리, 걸레질, 장보기 같이 가기 등

➡ 아이에게 역할감을 부여하면서 신체 활동까지 해결!

 이렇게 하면 뇌의 흥분성과 억제성 회로가 균형 있게 발달하게 됩니다.


 김 교수의 추천: 아침 30분 활동 후 수업!

일본과 국내 일부 유치원 사례:

아침 등원 후 30분간 선생님과 전신 놀이 (뛰고 구르고 잡기 등)

이후 간단한 수업 진행

 결과:

수업 집중도 ↑

표현력 ↑

교사 지도 효율 ↑


 자기 역할 찾기가 곧 학교 적응력

초등학교에서 잘 적응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자기 역할을 이해하고 잘 수행하는 아이들입니다.”

 4~7세의 놀이, 가사 참여, 또래 관계 경험은
훗날 학교생활의 사회적 적응력, 학습 몰입도의 기초가 됩니다.


 결론: 공부하는 뇌는 ‘놀이와 경험’에서 시작됩니다

 4~7세는 뇌 발달의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놀이, 상상, 움직임, 성공 경험입니다.
아이가 “재밌다!”, “또 하고 싶다!”라고 느끼게 하는 것,
그게 바로 공부하는 뇌의 시작점입니다.


“성공경험은 만들어줄 수 없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해내며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 김붕년 교수


마무리

육아에 관한 좋은 책이나 글들을 접할 때마다
“그래, 이렇게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늘 생각만 하다 보면
아이도 어느새 한 살, 두 살 자라 있고
뒤늦게 실천해보려 할 땐
‘이미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마음의 패턴이 반복되고,
가끔은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엔 작게라도 실천할 수 있는 계획표를 한번 짜보려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볼지,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바꿔보려고요.

혼자서는 버겁지만,
같은 마음을 가진 부모님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덜 외롭고,
조금은 더 용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주 작은 걸음부터 시작해 보아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거예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다시 시작점으로 삼아도 괜찮아요. 

 

참고문헌: 교육대 기자 TV: 아이의 '공부하는 뇌',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교수의 4~7세 발달 인터뷰 핵심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