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공부하는 뇌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4~7세가 '골든타임'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지난번 포스팅한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라는 책에서도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했듯이,
저도 처음엔 왜 이 시기가 그렇게 중요한지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책을 통해 조금씩 알게 되었고,
이번에 아이의 뇌 발달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왜 이 시기가 그렇게 특별한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아이의 뇌가 건강하고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는지
조금씩 감이 오더라고요.
저처럼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김붕년 교수님의 이야기가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핵심만 콕콕 짚어서 요약해 보았으니,
편하게 읽어보시고 아이와 함께 실천해 보세요. 😊
교육대 기자 TV: 아이의 '공부하는 뇌',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교수의 4~7세 발달 인터뷰 핵심 정리
🧠 왜 4~7세가 '결정적 시기'인가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말합니다.
“10대가 사춘기를 맞는다면, 4~7세는 그 예고편입니다.”
4~7세는 단순한 유아 단계를 넘어, 아이가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고 조절 능력, 사회성, 정서 지능을 키우는 뇌 발달의 골든타임입니다.
🎯 조절 능력이란?
- 감정을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기
- 충동을 억제하고 기다릴 수 있는 능력
-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는 것에 적응하기
이러한 조절 능력은 결국 학습력, 집중력, 사회성의 토대가 됩니다.
📈 뇌 발달은 4세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김 교수는 4세부터의 브레인 이미징 연구 결과를 이렇게 말합니다:
“3세에서 4세로 넘어가면서 뇌의 활동량이 무려 120% 증가합니다.”
주요 활성 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감각·운동 영역
- 언어 수용 및 표현 영역
- 시지각 조절 영역
즉, 이 시기에는 뛰고, 만들고, 상상하고, 말하고, 놀아야 뇌가 발달합니다.
🚫 “앉아서 단어 외우기·계산 문제 풀기?” 위험할 수 있어요!
김붕년 교수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이 몸은 이미 놀이를 통해 배우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그걸 억지로 앉혀놓고 공부만 시키는 건 위험합니다.”
✅ 아이들은 활동을 통해 배우고
✅ 상상과 놀이를 통해 언어와 감정을 익히며
✅ 친구와의 역할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웁니다.
🎨 놀이가 ‘공부하는 뇌’를 만든다
왜 놀이가 중요한가요?
- 놀이 → 성공 경험 → 긍정적 동기 부여
-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칭찬을 받으며 자기 효능감 향상
- 뇌에서 동기 시스템과 인지 기능이 함께 활성화
🎯 아이 스스로 "재밌다", "또 하고 싶다"라고 느끼는 경험이
곧 학습 동기와 집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 부모의 관점에서 꼭 고려해야 할 것들
1. “우리 아이, 유치원 잘 다닐 수 있을까?”
많은 부모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로 상담을 받으러 온다고 합니다:
- 이미 발달의 어려움이 있는 아이
- 건강하게 잘 크고 있지만, 기질적 차이를 걱정하는 부모
예를 들어,
- 발표를 안 하는 아이 → “혹시 사회성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 친구를 많이 안 사귀는 아이 → “내성적인 게 문제 아닐까?”
👉 하지만 대부분은 아이의 기질적 특성이며,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방식일 뿐이라는 점을 부모가 이해해야 합니다.
2. “좋은 유치원이면 우리 아이에게도 좋을까?”
김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원이라도, 우리 아이와 맞지 않으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활동성이 높은 아이에게 학습 중심 원은 오히려 위축을 줄 수 있습니다.
✅ 언어 능력이 뛰어난 아이라면 다양한 언어 자극이 있는 환경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핵심은 ‘우리 아이의 기질과 특성’에 맞는 환경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 1~2시간 신체 활동은 필수입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기준에 따르면:
- 4
6세 아동의 최소 신체 활동 권장량: 하루 12시간 - 활동 형태는 야외활동뿐 아니라 집안일 참여도 포함됩니다.
예시:
- 방 청소, 물건 정리, 걸레질, 장보기 같이 가기 등
➡ 아이에게 역할감을 부여하면서 신체 활동까지 해결!
✅ 이렇게 하면 뇌의 흥분성과 억제성 회로가 균형 있게 발달하게 됩니다.
🤹 김 교수의 추천: 아침 30분 활동 후 수업!
일본과 국내 일부 유치원 사례:
- 아침 등원 후 30분간 선생님과 전신 놀이 (뛰고 구르고 잡기 등)
- 이후 간단한 수업 진행
🎯 결과:
- 수업 집중도 ↑
- 표현력 ↑
- 교사 지도 효율 ↑
🧩 자기 역할 찾기가 곧 학교 적응력
초등학교에서 잘 적응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자기 역할을 이해하고 잘 수행하는 아이들입니다.”
🎯 4~7세의 놀이, 가사 참여, 또래 관계 경험은
훗날 학교생활의 사회적 적응력, 학습 몰입도의 기초가 됩니다.
✨ 결론: 공부하는 뇌는 ‘놀이와 경험’에서 시작됩니다
📌 4~7세는 뇌 발달의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놀이, 상상, 움직임, 성공 경험입니다.
아이가 “재밌다!”, “또 하고 싶다!”라고 느끼게 하는 것,
그게 바로 공부하는 뇌의 시작점입니다.
“성공경험은 만들어줄 수 없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해내며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 김붕년 교수
육아에 관한 좋은 책이나 글들을 접할 때마다
“그래, 이렇게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늘 생각만 하다 보면
아이도 어느새 한 살, 두 살 자라 있고
뒤늦게 실천해보려 할 땐
‘이미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마음의 패턴이 반복되고,
가끔은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엔 작게라도 실천할 수 있는 계획표를 한번 짜보려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볼지,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바꿔보려고요.
혼자서는 버겁지만,
같은 마음을 가진 부모님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덜 외롭고,
조금은 더 용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주 작은 걸음부터 시작해 보아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거예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다시 시작점으로 삼아도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