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를 도쿄대에 보낸 어머니 이야기에서 시작된,
우리 집 거실 서재화 도전기
'아이 셋을 모두 도쿄대에 보냈어요.'
한 어머니의 고백은 저를 깊은 생각에 잠기게 했어요.
별다른 사교육도, 특별한 공부법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저 하나,
"거실에서 공부시키기"
그 원칙을 고집했다고 해요.
거실은 가족들의 숨결이 오가는 공간이잖아요.
TV 소리, 주방 소리, 대화 소리…
완벽하게 조용하지 않은 그 공간 속에서
스스로 집중하는 힘을 키워주고 싶었다는 이야기,
정말 인상 깊었어요.
처음엔 아이들도 어려워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장소, 어떤 환경에서도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고 합니다.
시험장, 도서관, 카페 어디서든 흔들림 없이 몰입하는 능력.
그게 바로 '거실 공부법'이 만들어낸 힘이었어요.
그 이야기를 들으며,
꼭 도쿄대라는 큰 목표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공부하고, 자기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는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저도 조심스럽게, 작은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집 '거실 서재화' 프로젝트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거실에 책장을 하나씩 들이기 시작했죠.
공간에 맞춰 위치를 바꿔가며,
필요할 때마다 하나하나 추가하면서
조금씩 거실을 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바꿔갔어요.
요즘은 한쪽 벽면을 맞춤 책장으로 꽉 채운 집들도 많지만,
저희는 현실적인 가격과 가성비를 고려해서
#이케아 책장 같은 합리적인 선택을 했어요.
덕분에 깔끔한 통일감은 조금 아쉽지만,
아이와 함께한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따뜻한 우리 가족만의 거실 서재가 완성되고 있어요.
거실에서 함께 숨 쉬는 책장들 소개할게요
#내돈내산#
"전면책장"
#전면책장은 책 표지가 아이 눈에 잘 보이게 해 책에 대한 호기심과 친밀감을 높여줍니다.
아이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어 자율성과 주도성이 자라고,
책을 꺼내고 다시 꽂기 쉬워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과 정리 습관까지 길러집니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글자보다 그림으로 기억하는 시기라,
전면책장이 책과 친해지는 최고의 환경이 됩니다.
"깊이·폭이 좁은 책장 "
이 책장은 깊이와 폭이 좁아서,
영아기 때 사용하기 좋은 책장입니다.
좁은 공간에도 놓기 적합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딥그린 컬러가 매력적이라 구매하게 되었어요.
폭이 좁은 덕분에 책이 쓰러지지 않아 좋은 점도 있지만,
반대로 깊이가 좁다 보니
유아기 아이들의 전집을 꽂으면 책이 많이 튀어나온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해요.
공간 활용과 디자인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책 크기에 따라 다소 아쉬울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회전책장"
좁은 공간에 두기에 좋고 이동이 용이해 여기저기 바꿔주기에 좋고 크기에 비해
260권가량의 책이 들어간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죠.
#회전책장은 아이가 쉽게 책을 고르고 꺼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많은 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합니다.
회전하며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 책에 대한 호기심과 자율성을 자연스럽게 키워줍니다.
"전면 긴 책장"
아이들 연령에 맞는 책을 꾸준히 구입하다 보면
언제나 책장이 부족해지는 걸 느끼게 돼요. 그래서 전면이 긴 책장에 책을 넣어두고,
전면책장에는 아이들이 자주 보는 책들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면 좋더라고요.
사실 저도 거실 한쪽 벽면을 맞춤형 책장으로 가득 채우고 싶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 끝에 #이케아 책장으로 대체했습니다.
이리저리 검색도 많이 해봤지만,
가성비를 따지면 이케아 책장만큼 좋은 선택이 없더라고요.
특히 이 제품은 아래쪽에 문을 달 수 있어서
아이들 장난감이나 자잘한 물건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어요.
보기 싫은 물건들을 쏙 숨겨둘 수도 있죠.
저는 위쪽 공간은 레고를 전시하는 용도로 활용해 봤는데,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실용성과 인테리어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책장이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폭이 넓은 책장에 팁을 드리자면 책을 넣고 나면 아이들이 빼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다이소 북스탠드를 사용해서
중간중간에 끼워두었어요.. 확실히 좀 편하더라고요.
"영유아 전면책장"
일룸 3단책장도 전면책장이에요.
우리 큰아이가 유아기 때 선물 받았던 소중한 책장이죠.
지금은 문제집이나 게임북, 놀이책 등을 놓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아이 성장에 따라 용도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특히 이 책장은 영아기 아이들이 사용하기 딱 좋은 구조예요.
폭이 넓고 튼튼해서, 아이가 잡고 몸을 기대거나 올라가도 쉽게 넘어지지 않는 안정감 있는 책장이에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첫 책장이 되어줬어요.
"폭이 좁은 4단책장"
폭이 좁은 책장은 좁은 공간에도 두기 좋아요.
저는 집안 곳곳에 책을 놓고 싶었거든요.
아이들이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수시로 책을 펼쳐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공간에도 책장을 마련하게 되었어요.
"미니책장"
이 책장은 아이 방에 두고,
자기 전에도 책을 쉽게 꺼내 읽을 수 있도록 배치했어요.
이케아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제품인데요,
가볍고 이동이 편리해서 원하는 곳으로 쉽게 옮길 수 있어요.
쓰임새도 다양해서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리 집 거실 공부, 이렇게 실천했어요
먼저, 거실 한쪽 큰 식탁을 활용했어요.
공부는 방 안에서 조용히 하는 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숨 쉬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랐거든요.
TV는 아이가 3살쯤 없앴어요. 평일엔 2일에 한 번씩 30분 시간을 제한해서
빔프로젝트로 학습영상위 주로 시청하고 주말에 가족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시청해요.
평일에는 엄마 아빠도 아이들 옆에서 각자 책을 읽거나 일을 하면서,
'아이들만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질문이 생기면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도록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이 있었지만,
답을 대신해주지는 않았어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응원해주려고 했답니다.
이렇게 아주 작은 실천들이 쌓여,
조금씩 우리 집만의 #거실 공부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마치며
아이를 키우는 길은 정답이 없는 길이죠.
하지만 한 가지 확신하는 건,
아이를 혼자 두지 않는 것,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거예요.
거실이라는 따뜻한 공간에서
가족의 온기를 느끼고,
때로는 소음 속에서도 집중하는 법을 익히며,
응원받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자란다면,
어디서든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갈 힘을 갖게 될 거라 믿어요.
"공부는 방 안에서 혼자 끙끙대는 게 아닙니다.
가족과 함께, 삶 속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의 작은 거실 서재화 도전이,
같은 꿈을 꾸는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함께, 작은 걸음부터 시작해 볼까요?